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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 추진"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by LYLIA 2022. 7.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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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루엠은 최근 경북 규제 자유특구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인허가권을 획득했다. 배터리 재사용 인허가권은 2년간 경북 규제 자유특구의 실증 특례로 참여한 기관에 부여하는 권한이다. 참여 기관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수거, 상태 진단, 등급 분류 및 재조립 등을 거쳐 에너지 저장장치(ESS), 태양광 가로등,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시스템 기반 2차 전지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솔루엠은 이번 인허가권 획득을 통해 경북 규제 자유특구의 지원을 받아 사용 후 배터리의 원활한 수급이 가능해졌으며 관련 제품의 판매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솔루엠은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인허가권'과 올해 획득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태양광 가로등 규제 샌드박스'를 바탕으로 사용 후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에 대한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태양광 가로등과 ESS 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해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감소와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사용 후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미래의 주요 먹거리 사업으로 판단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원, 통신 기술, 감지 센서, 고전압 축전지 관리시스템 등이 모두 적용된 통합형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기기 부품 연구, 개발 업체다. TV용 파워 모듈/3 in 1 보드(영상 보드, 파워 보드, 튜너를 하나로 통합한 보드), 모바일용 어댑터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 부품 사업과 ESL(전자가격표시기, Electriv Shelf Lable), IoT(사물인터넷) 등을 생산/판매하는 ICT 사업 등을 영위한다. 파워 모듈, 3 in 1 보드 등 전자 부품의 매출 비중이 높으며,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등이다. 본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발 기술 및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해외 종속회사(중국 동관 및 베트남 하노이, 멕시코, 인도)를 통해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솔루엠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글로벌 ESL 과점 업체이다. ESL은 핵심 정보를 디지털로 보여줌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를 통해 보여주는 제품이다. 인건비 절감, 실시간 변화 반영, 오류 최소화, 빅데이터 수집 등 장점을 인정받아 대형마트 등 유통 부문에서 시작돼 공장, 병원,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매출에서 ESL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으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품 설계 능력과 제조 능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타 업체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며 하드웨어의 수명과 속도가 경쟁사 대비 두 배 이상인 것도 강점이다. 포르쉐, 벤틀리 등 12개 브랜드를 소유한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그룹이 채택한 ESL은 솔루엠 제품이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최대 민간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 X 공장에도 솔루엠의 ESL 솔루션이 채택됐다. 또한 지금까지는 리테일 향 매출이 성장을 이끌어 왔으나 앞으로는 리테일 외 새로운 전방 시장의 개화로 추가 성장성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 팩토리, 병원, 의류 시장 등이 대표적인 전방시장이며 이 중 판매 제품의 교체가 빈번해 가격 표시 태그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의류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장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주 활동은 여전히 견고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ICT 사업 부문 매출액, 영업이익의 꾸준한 증가를 바탕으로 이익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

 

 ESL과 함께 사내 양대 성장 동력인 파워 사업은 기존 TV와 스마트폰을 넘어 전기차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용 충전 모듈 개발이 막바지 단계다. 충전 모듈을 국산화해 국내 충전소 시장을 싹쓸이 하다시피 하고 있는 중국 제품으로부터 안방을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국내 충전소 1,2위 기업과 협상 중이며 곧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도 순항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및 무선 이어폰용 센서와 체온 센서 등 센서 사업이 기대주다. 미국 및 유럽산이 대부분인 이들 센서를 국산화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또한 헬스케어 기업 쥬비스와 손잡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솔루엠은 고객사 내 3 in 1 보드 채택률 증가, ESL 고객처 및 수주 확대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내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관련해 제품 판매가 인상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실적은 과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 부품 사업부의 고객사, 적용처 다변화가 확발하게 전개되며 최근 해외 IT업체 고객사를 확보하였고, 수익성이 기존 고객사보다 높다. 또한 TV 관련 부품 매출이 대부분이었지만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빔프로젝터 모듈, 서버 파워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크로 불확실성 및 전방 수요 부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회사의 체질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이런 부정적 변수와 별개로 ESL 시장이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다. 본업에서의 호실적은 물론 하반기 신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솔루엠의 향후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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