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 빅데이터 기반 AI 영상 분석 전문 기업

 

 최근 씨이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씨이랩을 비롯해 네이버랩스, 미디어그룹 사람과숲, 바운드포, 언맨드솔루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12월 31일까지 총 7개월 동안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씨이랩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배송 로봇이 비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상 데이터 생성기술을 적용해 배송 로봇 주행이 불가능한 환경과 장애물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AI 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환경 인식과 주행 제어를 위해 실외 주행 환경(인도, 골목, 공원)과 실내 주행 환경(식당, 사무실, 전시 공간, 홀, 복도)의 2D 이미지 데이터와 3D 라이다 데이터를 동시에 구축한다. 또한 구축된 학습 데이터는 네이버, LG전자 등 수요기관의 배송 로봇 자율주행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배송로봇의 특성상 데이터 수집에는 물리적 변수가 다수 존재한다. 비가 오는 날씨의 경우 기계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고 장애물이 많거나 행인 밀도가 높은 지역은 배송 로봇 주행이 제한적일 수 박에 없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변수를 고려하여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이다.

 

 씨이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 가상 데이터 생성 기술을 활용한다. 배송 로봇 주행이 불가능한 환경과 장애물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AI 학습에 활용한다. 가상 데이터를 통해 학습한 배송 로봇은 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며 효과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씨이랩 관계자는 "AI 학습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배송 로봇이 비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하는데 필요한 혼잡도 분석, 위험상황 탐지 / 로봇과 주변 동적 객체와의 상호 반응 / 자율주행에 필요한 환경 인식 / 경로 계획 / 주행 제어 기술 등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2010년 7월 설립된 씨이랩은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출시했고, 데이터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AI 영상 분석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2016년 1,000여 대의 CCTV에서 송출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다루는데 특화되어 있는 기업이다. 하나의 영상 속에서 소수의 객체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 방대한 영상 속에서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해내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씨이랩은 2013년 12월 코넥스 상장을 거쳐 2021년 2월 기술 특례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주요 사업은 어플라이언스 제품 판매(NVDIA GPU + GPU 활용 솔루션), 솔루션 제품 판매(X-DAMS, Uyuni, X-Labeller, X-AIVA기반 라이선스 납품), AI 기술 용역 및 서비스(구축형(SI), 서비스형(클라우드)), 데이터 유통(AI 학습 데이터 유통) 등 4가지 사업 구조로 구분된다.

 어플라이언스 부분은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의 GPU 제품에 씨이랩의 Uyuni 솔루션을 함께 탑재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씨이랩의 GPU 활용 솔루션은 인공 지능 시장에서 국내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NVIDIA의 '우수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며 매출 부분에서 약 15% 수준의 판매 마진을 확보 중이다.

 

 최근 전 산업에 걸쳐 메타버스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데 메타버스로 폭증하는 그래픽과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발생한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씨이랩은 이 두 가지 영역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 메타버스의 가장 큰 수혜주로 GPU 생산기업인 엔비디아(NVIDIA)가 지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씨이랩에서 개발한 솔루션 Uyuni는 GPU의 가동능력을 4배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GPU 운용비 절감을 70% 이상 감소시켜 준다. GPU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만큼 데이터 폭증에 대비하기 위한 GPU 등의 투자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GPU 구매 시 씨이랩의 솔루션이 탑재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엔비디아(NVIDIA)의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도 진행 중이다.

 

 

 솔루션 부분은 솔루션 제품군인 Uyuni, X-DAMS(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솔루션), X-AIVA(AI 영상 분석 플랫폼), X-Labeller(영상 데이터 AI 가공 솔루션), X-GEN을 라이선스 단위로 판매하고 있으며, AI 용역 매출은 솔루션과 인프라 구축과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씨이랩은 이 외에도 언론사나, 유통사 등으로부터 원천 데이터를 구매하고 AI 학습 데이터로의 가공 이후 판매하는 데이터 유통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씨이랩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은 이미 국방 과학 연구소와 국방 유도무기 등을 비롯해 다수의 대기업에 적용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은행 및 관공서,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서 대용량 데이터 및 영상 분석 솔루션을 도입한 만큼 향후 매출과 이익 성장에 비약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이랩은 새로운 데이터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술기업을 목표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기술을 내재화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