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금리 인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신청 재개"

카카오뱅크가 22년 8월 26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금융당국의 가계 부채 안정화 기조에 맞춰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신규 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했었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재직기간 1년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대 2억원 한도로 최저 연 4.234%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대출 기간은 1년 단위로 가능하며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번거롭게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복잡한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인증서로 서류 제출을 대신할 수 있다. 중도 상환 해약금이 면제되는 상품이며 06시~23시까지 365일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대출 금리도 최대 0.41%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일반 전월세 보증금 대출 금리는 0.41%,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금리는 0.31% 낮춘다. 신용 대출 금리는 평균 0.28% 인하해 최저 4.036%로 낮추고 신용 대출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최대 2억 5천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신용 대출, 주택 담보 대출,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에는 별도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부담 없이 중도 상환할 수 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가계 대출 수요가 감소한데다 은행별 예대 금리차 공시가 시작된 상황 등을 고려해 대출 금리 인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재개 요청이 많았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만큼 금리 상승기에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