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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R&D 중심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할까'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by LYLIA 2022. 9.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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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제약은 최근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을 무려 2배 가까이 늘리며 신약 개발 제약사로의 변모를 이어가며 대폭 늘어난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에게 크게 관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이슈로도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와 입국 후 검사 폐지 등 출구 전략 논의에 돌입했다.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유행세 진정과 탄탄한 의료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확보는 중요한 요소다.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와 경구용 치료제 'S-217622(조코바)'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일동제약은 최근 핑안 시오노기 홍콩과 한국 내 허가 추진을 위한 1차 계약을 맺었다. 핑안시오노기홍콩은 시오노기 홍콩과 중국 핑안보험 자회사가 2020년 설립한 합작사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S-217622의 개발 및 상업권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은  S-217622의 국내 긴급사용승인 추진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일동제약은 S-217622의 한국 내 허가 교섭 권리를 확보했으며 국내 사용에 필요한 승인 취득 및 정부 당국과의 협력 등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생산에 필요한 기술 이전 내용도 포함됐다. 다음 달 말까지 긴급사용승인되면 완제기술이전은 물론 원료의약품 기술이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S-217622'의 국내 사용과 관련해 주도적인 지위를 갖는 계약이라며 승인 이후의 권리에 대해서도 구체화해 개발 단계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S-217622는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준다. 임상 2/3상 시험 2b상 2차 종점에서 투약 및 경과 관찰 결과, 기침, 인후통 콧물 및 코막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사후 분석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의 5가지 특징적 증상에서 효과를 보였다. 특히 1일 1회 복용이란 점에서 현재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제보다 편의성이 높다. 시오노기는 S-217622에 대한 긴급 승인을 신청했지만 유효성 추정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지만 이에 추가 임상시험 데이터로 다시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 감염증 학회와 일본 화학요법 학회는 후생노동성에 S-217622의 조기 승인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S-217622의 국내 긴급사용승인 여부 혹은 승인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승인 여부에 주목할 필요는 있다.

 

 

 일동제약은 만성질환치료제, 항암제, 항생제, 소화기계 및 순환기계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유산균제 비오비타, 종합비타민 아로나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반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아로나민'과 '비오비타' 등 누구에게나 친숙한 브랜드에서부터 소화기계, 대사 및 심혈관계, 신경정신계, 감염계 질환 분야의 전문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종합 제약사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28호 신약인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현재 암, 대사질환 등 인류가 직면한 난치성 질병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2년 1분기 기준 일동제약은 매출액의 약 17%에 해당하는 27,056백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출하고 있고 안질환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동제약은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음료 등 헬스케어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기업의 비전을 완성해가고 있다.

일동제약 대표 브랜드 '아로나민'과 '비오비타'

 일동제약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로 R&D(연구개발) 중심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체질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영업손실에도 연간 매출액의 20%에 가까운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할 정도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일동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2017년 기준 8개에서 2021년 기준 20여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IDG16177(젤라글리팜)'가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개발이 가장 앞서있다. 연내 종료를 목표로 IDG16177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 시장은 2026년 기준 약 105조원으로 추정된다.

 일동제약은 주로 제네릭과 일반의약품, 개량신약을 개발해왔으나 2017년 발매된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을 시작으로 시장이 큰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ID119031166'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 허가된 제품이 없어 개발에 성공한다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은 2026년 약 25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 위식도 역류질환제 'ID120040002'와 안구건조증치료제 'ID110410395'를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며 간경변 치료제 'ID119050134'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ID110521156',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IDB0062', 소화성궤양 치료제 'ID120040002'등에 대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젤라글리팜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제외하곤 모두 비임상 단계에 있지만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의약품 파이프라인만 11개에 달한다.

 

  그룹사에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일동이커머스, 아이디언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일동생활건강이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유산균 배양부터 기능성 원료, 제품을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1959년 유산균제 비오비타 발매 후 70여 년간 유산균을 연구해온 일동제약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생산부가 분사하여 2016년 설립되었으며 국내 최대 발효 및 추출 설비 및 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품질의 우수성 또한 높이 인정받고 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19종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고품질로 생산할 뿐만 아니라 피부 주름, 과민성 피부 면역,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GMP 인증된 추출기를 도입으로 생약 추출은 물론 기능성 물질까지 추출함으로써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에서 나아가 종합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가고 있다. 또한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유산균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료의약품, 건강기능식품사업에 이어 농생명 '그린바이오' 분야에 새로 도전해 사업을 다각화한다. 오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잇는 만큼 유산균 연계 사업으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동히알테크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전문 제조 기업이다. 국내 원료의약품(무균) GMP와 의료기기 GMP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제조소에서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국내 법규뿐만 아니라 국제 규격을 준수하며 품질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그리고 무균제제의 엄격한 관리를 위하여 첨단 설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꾸준한 공정 및 품질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초저분자에서 초고분자에 이르는 독자적인 분자량 조절 기술 및 미생물 발효를 통한 히알루론산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일동히알테크는 다양한 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성형용 필러의 원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 원료에서부터 제품의 생산까지 one-way로 필러의 생산이 가능하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이미 등록된 히알루론산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히알루론산 원료 및 필러 등의 세계화를 추진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히알루론산 필러 '히알이브'

 

 일동이커머스종합비타민 파워브랜드 '아로나민', 프로바이오틱스 '비오비타', '지큐랩',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등과 같은 유수의 컨슈머 헬스 제품들을 비롯하여 국내 다수의 병/의원에서 널리 처방되는 우수한 전문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일동제약의 제품들을 유통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음료, 화장품, 위생용품 등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품목을 일동SHOP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적정 주문 및 재고 관리, 신속한 배송, 낱알 반품 서비스 등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의약품 유통 문화를 확립해나가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플랫폼의 개발, 관리는 물론, 유통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객과 함께 상생하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ILDONG-SHOP)',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WHODADOC)'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2018년 5월 설립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신약 후보물질 혁신 신약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 전문 기업으로서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에 집중하여 신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미충족 수요가 높고 가속 개발이 용이한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6월, 가톨릭대 기술지주의 자회사로 설립된 스타트업 벤처회사로 2019년 12월 일동홀딩스가 지분 50.7%를 인수하면서 일동제약그룹의 계열사가 되었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약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임상약리란 인체와 약물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학문으로서 의약품 투여 시 인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항을 다루는 분야이다. 특히 신약개발과 관련해서는 이러한 임상약리 지식을 바탕으로 후보물질의 탐색, 신약 프로젝트의 진행/비진행 여부 결정, 연구결과의 해석, 인체에서의 영향 추론, 임상 시험 디자인 등을 담당한다. 궁극적으로 해당 신약의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등 신약개발과정의 필수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등 일동제약그룹의 계열사들의 신약개발과정에 임상약리 자문을 제공하고 국내외 다양한 임상과제들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일동생활건강은 2007년 출범하였고, 알칼리 이온수기의 대표 브랜드 '휴먼워터'를 비롯해 자연과 건강의 소중함을 담은 건강기능식품,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름다움을 위한 구강 및 뷰티용품 등을 공급하는 건강 생활 제품 전문기업이다.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끊임없는 연구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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