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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케미칼 - 무음극 2차전지 개발 수혜 기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by LYLIA 2022. 10.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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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포항공대가 울산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1회 충전으로도 오래 쓸 수 있으면서도 음극재가 없는 2차전지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그린케미칼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케미칼은 해당 전지에 활용되는 디메틸 카보네이트(DMC)를 주요 제품군으로 가지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무음극 2차전지를 활용하면 1회 충전으로 450km 주행할 수 있는 일반 전기차보다 훨씬 긴 630km를 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음극재 없이 음극 집전체만으로 충/방전이 가능하면 2차전지 용량을 결정짓는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 가운데 연구팀은 이온 전도성 기판을 더해 무음극 2차전지를 통상 사용하는 카보네이트 용매 기반 액체 전해질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2차전지는 고용량, 고전류 밀도로 오랫동안 높은 용량을 유지했고 리튬을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그린케미칼은 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 관련 소재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한 바 있다. 사업목적에 명시된 이차전지 관련 제품은 EC와 DMC이다.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소재이다. 양극과 음극 간 리튬이온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리튬염을 용해해 리튬이 원활히 이동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원가에서 3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이나 국내 2차전지 생산업체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내에서 산화에틸렌을 기반으로 EC와 DMC를 제조하는 회사는 그린케미칼과 롯데케미칼 두 곳이 전부다. 

 

 

 국내 대표 기초 화합물 제조기업인 그린케미칼은 유기화학제품, 화공약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2003년 1월 1일 설립되었으며 2005년 10월 20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그린케미칼은 석유화학 제품 계열인 EO(Ethylene Oxide) 부가물에 대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고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기능성 화학제품(바이온성 계면활성제 등)의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1978년 에톡시레이트(EOA)를 생산하기 시작,  1992년 국내 최초로 에탄올아민(ETA) 상업생산을 시작하였다. 그린케미칼은 국내 EOA부문 시장 점유율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ETA 부문은 생산 설비를 갖춘 국내 유일 업체로 꼽힌다. 수입품과 경쟁하며 회사 설립 이래 50% 이상 점유율로 ETA 업계 1위다. 

 

  2008년에는 PC(폴리 카보네이트) 원료인 EC(에틸렌 카보네이트)와 DMC(디메틸카보네이트) 생산 공장을 준공하였다. 특히 DMC는 상온에서 무색, 무취의 미황색 액체로 폴리 카보네이트 생산에 필요한 독성화학물질 포스겐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화학제품이다.

 

 그리고 2015년에는 UV경화의 주원료인 아크릴레이트 모노머(AM)의 상업 생산을 시작하여 AM은 현재 연산 20,000M/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면서 국내 제2위의 AM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AM은 EOA 등 각종 알코올의 말단에 아크릴산 등을 중합 반응해 만든 제품으로 주로 플라스틱 및 목재 등의 자외선 경화형 코팅제, 광학필름 및 렌즈, 잉크 및 도료, 접착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사업 개시 이후 5년간 시장에 각인되지 못했던 AM 사업은 기술력과 높은 품질 수준이 입소문을 타고 2021년부터 수출비중이 크게 늘면서 최근 그린케미칼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킨 사업이다.

 

 

 그린케미칼이 2021년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이차전지 관련 사업 목적 추가 건을 상정한 데에는 화학기업으로서 전기차 시장의 큰 흐름에 동참하고 15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적된 연구 개발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회사가 보유한 제품과 역량이 2차전지 시장 진출로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할 수 있는 큰 기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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