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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봐야 할 상장사 '두산에너빌리티'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by LYLIA 2022. 11. 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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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에 한국형 원전 수출 수혜 기대감

 폴란드에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수출할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전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전 대표 기업 두산에너빌리티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는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의 원전 개발 계획 수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한국수자력원자력은 폴란드 전력공사(PZE), 폴란드 민간발전사(ZEPAK)와 원전 수출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alt="두산에너빌리티"

 

 폴란드 최대 민간발전사인 제팍(ZEPAK)의 퐁트누프 갈탄 발전소 부지에 1.4 기가와트(GW)급 원전 2~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원전 1 기당 건설비를 5조~7조원대로 추산할 경우 전체 수주액은 최소 10조원 이상, 최대치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착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6년 즈음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3세대 원자로 'APR1400'을 기반으로 수출하므로 한전기술의 설계 용역,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 공급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같은 핵증기 공급계통(NSSS)등 APR1400 주기기를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해 납품 한 경험이 있다. 이에 APR1400 개발에 참여했고 주기기 납품 경험도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한 폴란드 1단계 프로젝트(6기~8기, 2026년 착공)에도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일부 주기기 등 공급 가능성이 높아 2024년 원전 관련 수주 기대감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원전 수출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붕괴된 원전 생태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비용/고효율 원전을 건설한 경험이 풍부하며 원전 건설 단가도 세계 최저 수준이다. 그리고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은 탁월한 안전/보안설비도 갖추고 있다. 이런 강점을 살린다면 더 많은 국가에 원전을 수출하며 원전 강국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원자로 APR 1400 축소 모형

 

 이번 폴란드 수출이 확실시 된다면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와의 수출 계약 이후 13년 만의 원전 수출이며 한국 원전의 첫 유럽 진출로 인접국가인 체코 원전 사업(8조원 규모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국정 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목표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배터리 소재 재활용해 리튬 추출 - 엘앤에프와 업무협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리튬이온 2차전지용 양극 소재 기업 엘엔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폐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이고, 리튬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IT) 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재활용해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이 공법은 폐파우더를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보다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간 1500톤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 실증을 추진하며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엘앤에프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리튬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및 폐플라스틱, 폐비닐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등 폐자원 처리 기술을 통해 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세계 1위 금속 3D 프린터사와 공동 기술 개발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 1위 금속 3D 프린터 기업 독일 EOS와 공동 기술 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EOS는 3D 프린터 관련 소프트웨어, 소재, 공정 신기술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용자 피드백과 기술 니즈를 공유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OS의 신제품 베타 테스트에도 참여한다. 또한 양사는 잠재 고객 발굴, 성공 사례 공유 등 마케팅 분야에서도 함께 협력한다.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 전투기 시제기 등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했다. 22년 6월에는 EOS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코발트 합금 3D프린팅 공정 개발을 완료해 노후 가스터빈 보수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EOS와의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D 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더욱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3D 프린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창원 본사에서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세계 최대 PBF(Powder Bed Fusion) 방식 금속용 3D 프린터를 포함해 8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운용하고 있으며 금속용 3D 프린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수소/천연가스 혼합연소 수소 터빈,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크래킹(cracking)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제공하고 EPC(설계, 조달, 시공)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1은 LPG저장, 운송, 공급 인프라와 유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수요 발굴, 청정 수소, 암모니아 유통 방안 모색 등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청정 수소 대중화와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것이라 밝혔다.

 

 

# 5,400억 사우디 열병합 발전소 수주

  두산에너빌리티는 5,4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 프로젝트에 개발 사업자로 참여하는 한국전력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지빌리티는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 조달, 시공) 방식으로 참여한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400km 떨어진 곳에 2025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으로 준공 후 320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314t 증기를 생산해 자푸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 한 해 사우디에서 2조 3000억원이 넘는 공사 계약을 따내며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2년 2월에는 1조원 규모의 주조, 단조 공장 건설 계약을 맺었고, 8월에는 8,40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2025년 준공 예정인 사우디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완공시 200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60만톤의 담수를 생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향후 5년간 약 30GW 규모의 복합 화력발전소 발주도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 극한소재 사업 박차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시에 추진 중인 극한소재 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극한소재 사업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극한소재는 초고온/극저온을 포함해 압력/충격/방사능/부식 등 특정 극한 환경을 견디는 소재를 뜻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초고온/산화/부식), SMR(방사능/충격), 수소(극저온/충격), 3D프린팅(강도/산화/부식)등 주요 사업에서 극한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핵심 기기 전문 제작사원전 주기기 생산을 담당하며 사업영역은 가스터빈, 원자력, 해상풍력, 담수설비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 퍼져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기기 일괄 생산이 가능한 원스톱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재 생산부터 기기 최종 제작까지 가능하며 원전 핵심 기기 제작 경험은 40년이 넘고 원자로 등 원전 주요 기기 모든 분야에서 100%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핵연료를 장전해 핵반응을 일으키는 원자로, 열교환을 통해 터빈을 회전시킬 증기를 만드는 증기 발생기, 원자로 냉각재를 순환시키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원자로 내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가입기와 원전을 제어하는 운영 시스템인 계측제어 시스템, 증기 회전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스팀터빈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생산하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해상풍력과 복합화력(가스터빈), 담수설비 등의 대형 EPC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2년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무탄소 발전시장이 커지면서 해상풍력과 수소발전에 이어 원자력 발전까지 수주 기대감을 높이면서 중장기적으로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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