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 POM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기업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by LYLIA 2022. 11. 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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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옥시메틸렌(POM) 판매 호조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코오롱플라스틱이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5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115억)에 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지난해의 영업이익(277억)을 크게 넘어섰다.

지난 8월 POM 수출 가격은 t당 2,37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POM 원재료인 메탄올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8월 가격차는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중국 락다운으로 석유화학 분야 시황이 악화되고 가전 및 생활용품 분야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며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특수 용도/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의 판매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한 것이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POM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천연가스 강세에 따른 메탄올 수급 차질로 수개월째 POM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유럽의 1월~5월 누적 동북아 POM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으며 3, 4분기 계약 가격은 추가 인상됐다. 유럽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고부가 POM 수요로 판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2년내 글로벌 증설이 없어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 POM(폴리옥시메틸렌)이란?

고강성이고 내마찰/내마모 특성, 월등한 내화학 약품 특성, 탁월한 내열 안정성 및 우수한 치수 안정성과 성형성 등을 가지는 매우 우수한 품질의 소재로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및 산업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동부에 적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소형 기어, 바퀴, 베어링, 안경테, 경화제 등 우수한 강도와 내마모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용도에 사용된다.

# 코오롱플라스틱, 최고의 POM 전문기업으로 성장

코오롱플라스틱은 1997년 김천에 POM 공장을 완공해 이듬해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POM의 양산 기술 개발이 까다로워 코오롱플라스틱은 10년간 불안정한 운전과 경쟁사 대비 낮은 품질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지만 수년간 새로운 공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한 결과 독자적인 프로세스를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 셋업부터 설계, 설비 구성, 엔지니어링 등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축하다 보니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뛰어난 수준의 운영과 관리 능력을 가지게 됐다.

이러한 독자적/독보적 POM 공정 기술로 2015년 세계 1위 화학 기업인 독일의 바스프와 50 대 50의 동등한 지분을 가지고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설립했다.

김천 공장에서 생산하는 연간 15만톤의 POM은 세계 4위 규모이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1위다. 그럼에도 전 세계 145만톤에 달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코오롱 플라스틱은 새로운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 시장에서 POM의 활용처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