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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 자사주 활용하여 신성장 투자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by LYLIA 2022. 11.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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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전문업체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19.6만주(지분율 6.0%, 7,868억원 규모)를 활용해 총 5곳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했다. 

 

# LG화학과 사업 협력

 LG화학과 고려아연이 미래 전지소재 시장 주도를 위해 전방위적 사업협력에 나서면서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협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57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LG화학이 보유한 자사주 36만 7,529주(발행 주식 총수 대비 0.47%)를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 39만 1547주(발행 주식 총수 대비 1.97%)와 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교환했다.

 

 특히 양사는 전지소재 분야에서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법안을 충족하는 금속 등 원재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북미에서의 양극재 공급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라인당 1만톤 이상의 업계 최고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고, 고려아연은 전지 메탈 수급 및 건식 제련을 통한 메탈 회수, 고순도 메탈 제조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양사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미국 최대인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 로드맵을 공개한 상태다.

alt="고려아연"

또 고려아연은 지난 7월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 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북미 전지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그니오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리튬 / 니켈과 같은 광물을 얻어 LG화학에 우선 공급할 경우 미국 현지에서 '리사이클 광물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게 된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원재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결합해 제조하며 양극재 재료비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KEMCO)는 지난 6월 합작 설립한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통해 울산광역시 온산 산업단지에 2024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전구체 공장을 건설 중인 상태며, 생산량을 당초 2만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alt="고려아연"

LG화학은 이 합작법인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과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이고, 고려아연은 글로벌 메탈 소싱과 고순도 메탈 처리 역량으로 성장성이 담보된 합작사에 판매 가능한 이점을 보유 중이다.

 

 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재활용 부분도 협업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폐배터리 핵심 역량은 폐배터리 회수율과 메탈 추출 기술이다. LG화학은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보유해 폐배터리 회수율이 경쟁사 대비 높고 고려아연은 건식제련 기반으로 메탈 추출 역량이 높다. IRA법상 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사업장이 미국에 있어야 하는데 두 회사 모두 미국 내 사업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 최고의 전문 역량을 보유한 두 기업이 전지 소재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더 큰 시장,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사업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주)한화와 사업 제휴 맺고 에너지/자원 개발 사업 확대

 고려아연은 한화와도 그린 수소, 탄소 포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가 보유한 자사주 7.3%와 고려아연의 자사주 1.2%, 약 1,56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한다.  

 

 이번 제휴로 한화의 건설 부문은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호주 암모니아 수입에 따른 국내 저장 시설, 암모니아 크래킹(수소 전환) 시설,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가스터빈 발전소, 고려아연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화가 개발 중인 육상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고려아연이 구매하고, 양사가 함께 해상 풍력발전소 개발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양사는 신성장 동력인 수소와 풍력 등 그린에너지 사업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alt="고려아연"

 

 아울러 고려아연의 본업이자 핵심사업인 제련에 필요한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에도 참여한다. 한화는 고려아연의 자원개발에 필요한 화약, 전자뇌관 등 첨단 발파 솔루션을 제공하여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한 채굴의 효율성을 높이고 광산 운영 안정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한 한화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블루 암모니아(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며 만드는 청정 암모니아)' 투자 사업에도 고려아연이 공동 참여하게 되며 상호 사업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3,723억원의 자금 확보

 세계 2위 아연 제련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규라(Trafigura)'가 고려아연 자사주 1.5%를 2,025억원에 인수한다. 트라피규라와는 고려아연의 계열사 켐코가 이차전지용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니켈 제련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에 자사주 0.8%(1,045억원), '모건스탠리'에 자사주 0.5%(653억원)를 넘기고 총 1,698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Trafigura, 한국투자증권, 모건스탠리로부터 확보한 자금 총 3,723억원은 올해 인수한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업체 '이그니오'의 잔여 지분 26.8% 인수(1,496억원), 이차전지용 전해동박 자회사 '케이잼'의 6만톤 증산을 대비한 온산 제련소 퓨머 업그레이드(698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 고려아연, 이차전지 소재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최근 고려아연은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 리사이클링 통한 자원순환, 이차전지 소재산업 이 세 가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제2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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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에는 이차전지용 전해동박 1단계 1.3만톤 양산을 시작하여 2026년 말까지 총 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과의 '이차전지 전구체 JV(조인트벤처) 설비투자를 본격화'하고 있고, 이그네오사 인수로 '중장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에퓨런사 인수로 호주 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화그룹과는 중장기 '그린 수소 사업'도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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